일단 제가 매번 겨울 마다 고민하고, 찾았던 디자인을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장이 무조건 길었으면 좋겠고, 어깨도 오버핏이면 좋겠는데 실은 요 두 개를 백프로 만족할 수 있는 옷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특히나 길이감의 경우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찾아도 찾아도 긴 기장 옷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저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을 했습니다. 패딩이 아니여도 추운 겨울에 입을 수 있게끔 오버핏으로 제작을 하였고, 어깨 라인도 그냥 툭 떨어지는 게 아닌 어느정도 라인을 잡아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사실 어깨 라인도 많이 신경을 썼는데 “적당히” 각지고, 라인이 이뻐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요건 저희 디자이너의 고민이 많이 담긴 부분이기도 해요! 저는 그냥 어깨패드 넣으면 되는 건가 싶었는데 남자패드 여자패드 두께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야 그러한 어깨라인이 나온다는 걸 배웠습니다. 소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뭔가 몽글몽글한 느낌을 하고 싶었어요. 그치만 퀄리티도 좋아보이는 고런 느낌을 원했는데. 진짜 딱 그거에 맞는 옷을 찾은 거쥬.... 제가 2주 정도 계속 착용했지만 원래 상태를 잘 유지하는 소재였어요. 옷 자체가 몽글몽글해서 그 부분을 많이 커버해주는 것 같아요. 브라운색 코트가 블랙컬러 코트 만큼이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컬러더라구요. 진짜 어떻게 입어도 매치가 쉽기도 하고, 포인트 컬러를 넣어서 입어도 잘 녹아들어서 이뻤습니다! 컬러의 장점이 보이는 고런 코트예요!! 이렇게 오버핏에 긴 코트가 가벼울 수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선주문으로 받은 고객분들 후기 중에 가볍다는 말이 정말 많았습니다. 뭐든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겨울코트 치고 이정도 무게면 가벼운 게 아닐까! 그래서 더 손이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그래서 안에 막 껴입기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부분이예요. 이렇게 가벼우니.. 그럼 조금 덜 따수울려나 했어요. 근데... 따뜻해요. 물론 안에 어느정도 껴 입어야겠지요? 그래도 이정도 두께에 무게에.. 근데 요렇게 따뜻하다니 하면서 언능 더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번주 참 추웠지요? 추운 날씨에 입었는데 따숩다고 온 후기들이 많아서 더 기뻤습니다. (모든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